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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도 아재개그가 있다? Dad jokes로 영어공부하기!

Nov 22, 2025 지혜 & Ian

영어에도 아재개그가 있다...? 그렇습니다, 있습니다! 심지어 영어로도 dad jokes(아빠 개그)라고 불러요ㅋㅋ 아버님들이 시덥잖은 농담을 하는 건 전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

이런 dad jokes들은 보통 발음은 같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단어를 활용하는 말장난/언어유희(=pun)를 활용해요. 따라서 이런 dad jokes들을 들여다보면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답니다! (하지만 재미없음 주의⚠️) 농담에 녹아있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덤이구요.

자, 오늘은 영어의 클래식한 dad jokes들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겨있는 영어표현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첫번째 dad joke 나갑니다!

"I'm reading a book on anti-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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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impossible to put down!"

첫번째 dad joke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dad joke의 구조를 함께 살펴볼게요.

한국어 아재개그와 비슷하게 영어 dad joke도 질문-답변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서 답변은 보통 웃음을 터뜨리는 결정적인 한마디이기 때문에 펀치라인(punchline)이라고도 한답니다!

자, 다시 아재개그로 돌아가볼까요?

첫 문장을 읽으면 보통 아래와 같이 해석하게 되죠.

"I'm reading a book on anti-gravity."

  • "나는 무중력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 영어에서 "on [주제]"는 "~에 관하여"라는 뜻으로 흔하게 사용돼요.
    • 예: a book on history (역사에 관한 책)

그래서, 아, 무중력에 관한 과학 책을 읽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아래와 같이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I'm reading a book on anti-gravity."

  • "나는 무중력 상태 위에서(=무중력 상태에서) 책을 읽고 있다."

이 아재개그의 펀치라인을 살펴보면

"It's impossible to put down!"

  •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 여기에서 put down'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이라는 뜻으로 '매우 흥미진진해서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을 묘사할 때 쓰는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에요.

그러나, put down을 아래와 같은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죠.

  • "(물리적으로) 아래로 내려놓는 것이 불가능하다."

결국, 

[버전 1]

"나는 무중력에 관한 책(a book on anti-gravity)을 읽고 있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put down) 수가 없어!"

[버전 2]

"나는 무중력 상태에서(on anti-gravity) 책을 읽고 있어(reading a book)."

"무중력 상태여서 책을 아래로 내려놓을(put down) 수가 없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흠.. 우리 아버님께서 무중력에 관한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는 것 보다는 실제 무중력 상태에서 책을 읽고 계시다는 게 더 현실적(?)이겠죠??ㅋㅋ

띠용 띠용 띠용...

자, 분위기 썰렁해졌으니 얼른 다음 아재개그로 넘어갈게요.

"What do you call cheese that isn't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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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o cheese!"

자, 다함께 펀치라인을 읽어볼까요?

"나-초 치즈!"

이번 아재개그는 입으로 소리를 내서 읽어봐야만 이해가 되는 개그에요.

아래 문장도 함께 큰소리로 읽어볼까요?

"Not your cheese!"

"낫 유어 치즈!"

(=나초 치즈!) 

자 어떤가요? 비슷하게 들리나요?

띠용 띠용 띠용.. 

한대 맞기 전에 얼른 다음 개그로 넘어가볼게요.

(When a child says, "I'm hun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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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ungry, I'm Dad."

이번 아재개그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개그입니다 (그 뒤에 따라오는 따가운 시선은 사용자의 몫입니다😅)

쉬운 영어로 구성되어있는 개그죠.

'I'm + 형용사'로 배고픈, 기쁜, 슬픈 등등의 다양한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

'I'm + 사람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할 때도 사용되는 걸 활용한 개그예요.

아이: "I'm hungry (나 배고파요)"

아빠: "Hi Hungry! (헝그리야 안녕!) I'm Dad. (나는 아빠야.)"

띠용 띠용 띠용..

자, 다음 아재개그는 과학적 진실에 한발짝 더 다가가봅니다.

"Why don't scientists trust a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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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they make up everything!"

"과학자들은 왜 원자(atom)를 믿지 못할까요?"

"Why don't scientists trust atoms?"

여기서는 첫번째 아재개그와 비슷하게 

make up이라는 표현의 다양한 뜻에 주목해야해요.

'make up'은 무언가를 '만들다/구성하다'라는 뜻 외에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다/(사실이 아닌 것을)지어내다' 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는 표현이에요.

따라서, 과학적으로 우리는 '원자가 모든것을 구성한다(they make up everything)'라는 물리적 명제를 이해하지만, 이 명제를 '원자가 모든 것에 대해서 (사실이 아닌 것을)지어낸다(they make up everything)'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거죠.

거짓말쟁이 원자, 과학자들이 믿기 어렵겠죠? 😅

자, 빠르게 다음 개그로 넘어가볼게요.

"Why did the scarecrow win an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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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he was outstanding in his field!"

"왜 허수아비(scarecrow)가 상을 받았을까요?"

"Why did the scarecrow win an award?"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in his field) 뛰어났기(outstanding) 때문입니다!"

"Because he was outstanding in his field!"

그러나 다시 들여다보면,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들판(field)에서 밖에(out) 서 있었기(standing) 때문입니다!"

"Because he was out standing in his field!"

 

여기에서 'field'는 누군가의 '전문분야'라는 뜻도 있지만, 실제로 농사를 짓는 '들판'이라는 뜻도 있고,

'outstanding'이라는 '탁월하게 뛰어나다'는 뜻의 단어가 'out standing (밖에서 서 있었다)' 이라고 들리는 것이 절묘하게 녹아있는 개그였습니다. 😅

 

자, 오늘의 마지막 아재개그로 넘어가 볼게요.

"Why can't your nose be 12 inches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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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then it would be a foot!"

"왜 코의 길이가 12인치가 될 수 없을까요?"

"Why can't your nose be 12 inches long?"

당연한 질문같죠. 12인치는 약 30cm정도로 피노키오가 아닌 이상 코가 되기에는 좀 길죠.

그러나 펀치라인을 살펴보면 사실 조금 웃깁니다..🤣

"Because then it would be a foot!"

이 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치(inch)피트(foot)를 사용하는 미국의 단위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치와 피트를 사용하는 미국의 단위 시스템에서

12 inches = 1 foot 을 나타내요.

따라서 'foot'이라는 단어가 '12인치'🤥를 나타내지만 동시에 ''🦶도 나타내기 때문에, 단위 변환을 생각하다가 문득 코에 발이 붙어있는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는.. 썰렁하지만 미국의 단위 시스템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아재개그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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